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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눈물 흘린 레반테 주장 모랄레스, “모두가 자랑스럽다”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눈물 흘린 레반테 주장 모랄레스, “모두가 자랑스럽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2.01.09 02:08
  • 수정 2022.01.15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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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 UD 주장 루이스 모랄레스. 사진|스페인 언론 모비스타
레반테 UD 주장 루이스 모랄레스. 사진|스페인 언론 모비스타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94번째 이야기: 눈물 흘린 레반테 주장 모랄레스, “모두가 자랑스럽다”

심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내려놓게 된 루이스 모랄레스(33)가 눈물을 흘렸다. 

레반테 UD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발렌시아주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알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반테는 리그 20경기 만에 승리했고 마요르카는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1987년생의 스페인 윙포워드인 모랄레스는 레반테의 알파이자 오메가 같은 선수다. 레반테의 주장을 역임하고 있는 모랄레스는 경기장 밖에서는 팀원들을 다독인다. 경기장 안에서는 레반테의 플레이를 주도하며 활약한다. 

올 시즌 레반테는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최하위에 밀려 있었다. 모랄레스는 직전 경기 원인 모를 부상(코로나19 유력)으로 벤치에도 앉지 못했고, 다른 곳에서 TV로 팀의 비야레알전 0-5 완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 모랄레스가 후반 교체 투입으로 복귀했고, 후반 종료 직전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51분 상대 골문 앞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했다. 후반기 첫 경기 승리이자, 개막 후 20경기 만의 리그 승리다. 레반테 선수단과 팬들 모두 남다른 감정일 수 밖에 없었다. 

모랄레스는 그간 응축됐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모랄레스는 경기 후 팬들을 향해 박수를 치며 눈물을 보였고, 인터뷰 중에도 눈물이 고인 모습이었다. 모랄레스는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모비스타>를 통해 “아이토르 페르난데스 골키퍼는 골키퍼 위치에서, 수비수들은 수비진 위치에서, 미드필더들은 미드필더 위치에서, 공격수들은 공격 위치에서 모두 제 몫을 했다. 모두가 자랑스럽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계속 우리의 과업을 해나갈 것이다. 한 해 출발(비야레알전)은 좋지 않았지만 올해 첫 홈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직전 경기와 지난해 모두 좋지 않았지만 우리는 계속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모랄레스가 비록 좋은 팀 성적은 만들지 못했지만 그간 어떤 마음으로 싸워왔는지, 또 어떤 마음으로 앞으로 싸워나갈 지 알 수 있는 인터뷰였다. 

분명 레반테의 전반기 19경기는 최악에 가까웠다.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날이 오듯, 새로운 라운드(20라운드)가 다가왔고 승리했다. 레반테는 다시 초심으로 쇄신해 후반기 대역전극으로 강등을 탈출하겠다는 각오다. 그리고 그 중심에 모랄레스가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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