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아스널이 기회가 있다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매각을 하겠다는 분위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오바메양을 향한 제안을 경청할 계획이다”며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정보를 귀띔했다.
오바메양의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은 팀의 규율을 위반했기에 명단에서 빠졌다"고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이유는 이렇다. 오바메양은 프랑스에 계신 어머니를 런던으로 데려오기 위해 팀에 휴가를 요청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허락했다. 단, 9일 훈련 전까지 복귀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9일 오전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규정에 따라 음성 판정이 나올 때까지 대기가 필요하기에 팀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었다.
오바메양이 팀과 약속을 어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 명단에 올랐지만, 소집 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출전하지 못한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주장직을 발탁했고, 1군 훈련에서도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상황이 이렇자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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