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대구FC와 가마 감독의 동행이 유력하다.
K리그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21일 “새로운 사령탑을 물색 중인 대구가 가마 감독 선임이 유력하다. 최종 단계만 남겨둔 상황이다”고 귀띔했다.
대구는 지난 20일 이병근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면담 끝에 상호합의하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근 감독과 결별하면서 사령탑이 공석인 대구는 이른 시일 내 후임을 선임해 다가오는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보를 물색하던 중 대구의 레이더망에는 조광래 대표와 인연이 있는 가마 감독이 걸려들었다.
가마 감독은 고국 브라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조광래 대표가 경남FC와 대표팀을 지휘할 당시 수석 코치로 함께한 인연이 있다.
이후에는 카타르로 무대를 옮겼고 태국에서는 U-21, 23 대표팀, 무앙통 유나이티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직을 이어가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아시아 축구 경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대구와 가마 감독이 연결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초 안드레 전임 감독이 갑작스럽게 팀을 떠날 당시 후보군에 포함했던 인물 중 한 명이었다. 계약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얽혀있어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대구는 이병근 감독과 결별 후 사령탑이 공석이 되면서 다시 가마 감독으로 눈을 돌렸고, 최종 단계만 남겨두면서 동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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