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2년 연속 3번 타자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매니 액타 감독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개막전에 나설 라인업을 발표했다. 추신수는 30일 열렸던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하며 이번 시즌 1번 타자로 기용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낳았지만 결국 예상대로 중심타선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에 3번 타자로 출전한 바 있다.
액타 감독은 테이블세터 진에 중견수 마이클 브랜틀리와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내세웠다.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사이즈모어는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곧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3번 타자인 추신수와 함께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와 지명타자 트래비스 하프너가 중심타선을 형성하게 됐다. 2루수 올랜도 카브레라, 좌익수 오스틴 컨스, 1루수 맷 라포타, 3루수 작 해너핸이 그 뒤를 잇는다.
추신수는 4월 2일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1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을 소화하게 된다. 첫 상대는 지난해 13승 13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던 좌완 마크 벌리가 예정되어 있다.
액타 감독은 “지난해보다 훨씬 낫다. 지금 라인업이 만족스럽다.”고 이번 시즌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추신수는 31일 뉴욕 양키스 산하의 마이너리그 팀인 콜럼버스 클리퍼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안타를 기록하며 시즌을 향한 마지막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눈 때문에 3회 취소된 경기에서 추신수는 3회까지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