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에당 아자르를 향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10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아자르 영입을 위해 제안은 2500만 유로(약 332억)를 레알은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아자르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64억)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최고의 시절을 보내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슈퍼 크랙, 철강왕 타이틀을 얻을 정도로 월드 클래스 자격을 보여줬다.
이를 등에 업고 레알로 이적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감과는 달리 체중 조절 실패, 슬럼프, 잦은 부상 등으로 실패작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아자르는 부상에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또 다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레알 이적 후에만 10회 이상 부상을 당해 유리 몸의 이미지를 떨쳐내지 못했다.
아자르가 계속해서 경기에 뛰지 못하면서 이적설이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역시 "떠나고 싶은 선수를 강제로 붙잡은 적은 없다"며 이별을 염두에 둔 분위기를 풍기기도 했다.
아자르에 대해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갑부팀으로 변신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자르는 강등권의 팀으로는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웨스트햄이 아자르 영입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레알과 이적료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