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대전] 반진혁 기자 = 마사가 또 한 번 한국어로 소감을 전하면서 울림을 줬다.
대전하나시티즌은 8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차전이 남아있어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대전은 승격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사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 초반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2점 차 이상의 결과를 내고 싶었다. 하지만, 오버 페이스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래도 실점 없이 승리해 좋았다”고 말했다.
마사는 친정팀 강원을 상대로 눈에 띄는 활약을 폈는데 “평소보다 더 의식을 많이 했다. 경기에서도 평정심을 잃었던 것이 오버 페이스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아쉬움 부분을 털어놨다.
대전이 승격을 준비하면서 유명해진 문구가 있다.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라는 마사의 메시지다.
이를 놓고 이민성 감독도 “선수들에게 배워야할 점도 많다는 생각을 했다. 마사의 한 마디가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해줬다. 선수도 저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데 코칭 스태프가 반성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의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사는 한국어로 각오를 전했는데 “1차전보다 컨디션이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차전에서 공격적으로 득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꼭 승격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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