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홍은동] 반진혁 기자 = 김상식 감독이 최고의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오후 3시 하나원큐 K리그1 어워즈 2021을 열고 시즌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권오갑 총재, 각 구단 대표, 수상자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즌 최고의 사령탑을 인정해주는 감독상은 전북 현대의 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의 차지였다.
김상식 감독은 2009년 전북에 입단해 선수, 코치 등을 거치면서 누구보다 팀을 잘 아는 인물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전북이 김상식 감독을 선임한 결정적인 이유였다. 누구보다 팀 철학에 정통한 인물이 지휘봉을 잡는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배로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적응의 시간은 필요 없었다. 그동안 함께했던 선수가 많았기에 김상식 감독의 사령탑 커리어 시작은 순조로웠다.
김상식 감독 체제의 전북은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과정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어도 결과는 챙기면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위기도 있었다. 시즌 도중 과정과 결과를 챙기지 못하는 슬럼프를 겪은 것이다. 우승이 어울리는 전북이라는 팀의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특히, FA컵 조기 탈락과 울산 현대에 덜미를 잡히면서 챔피언스리그 여정이 조기에 마감되면서 좋지 않은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김상식 감독은 무너지지 않았다.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정비에 나섰고, 다시 일어섰다. 비록 FA컵과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리그에서는 미소를 지었고 최고 5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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