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파엘 바란(28)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정상으로 돌려놓겠다고 전했다.
바란은 이번 여름 놀라운 이적의 주인공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만들었던 바란은 이번 여름 맨유로 전격 합류했다. A매치 때 입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훌륭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런 바란이 4일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와 인터뷰를 가져갔다. 이 자리에서 바란은 맨유를 우승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것이 자신을 동기부여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바란은 “외부에 있을 때는 맨유라는 클럽이 어떻게 전설들을 존중하고, 역사를 존중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내부에서 내부인으로 더 느낄 수 있고, 더불어 맨유 선수가 된 기분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며, 따뜻함이 느껴집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맨유 합류 이유에 대해서는 “레알서 4번째 UCL 우승을 달성한 뒤 이를 즐기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팬 분들의 생각은 ‘좋아, 이제 다음 우승’이셨죠. 그것이 레알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마인드가 싫다거나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일시 중지 버튼을 누르고 축하할 시간을 찾고 싶었습니다. 또 새로운 환경에 저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그런 레알에서의 영광이) 매우 좋았지만 다른 것을 해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바란은 “현재 우리의 성적이 좋지 않지만 침착하게 일에 집중하면 됩니다. 계속 노력하면 결과가 나옵니다. 제가 라커룸에서 매번 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맨유는 정상에 있어야 합니다. 맨유를 정상으로 돌려놓는 것이 저를 동기부여시키는 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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