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랄프 랑닉 감독은 마이클 캐릭 전 코치의 잔류를 바랐었다.
랑닉 감독이 지난 29일 잔여 시즌을 지휘하고 이후 2년 고문역을 맡는 조건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확정했다. 이후 워크 퍼밋(노동 허가)를 받는데 시간이 소요됐다. 해당 절차를 완료한 그는 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마이클 캐릭 코치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캐릭 코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후 치러진 3경기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팀을 잘 수습했다. 이후 코치로 돌아가 랑닉 감독 아래서 배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그가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캐릭은 “100% 제 의사였습니다”라며 루머 생산을 막았다. 캐릭 코치는 충전하는 기간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영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캐릭 전 코치와 관련한 사안은 이틀 전에 알게 됐다. 나는 캐릭 코치를 만나 한 시간 넘게 긴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그가 머물도록 설득했지만 결국에는 이를 받아들여야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캐릭 코치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나는 현재 코칭 스태프들과 일하게 돼 기쁘다. 나는 그들의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몇 명의 코치를 더 충원할 예정이지만 브렉시트로 인해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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