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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리즈 밀레니엄] 리즈 필립스의 진심, “불화 없고 감독님을 존경합니다”

[이형주의 리즈 밀레니엄] 리즈 필립스의 진심, “불화 없고 감독님을 존경합니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2.01 13:18
  • 수정 2021.12.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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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설을 해명하며 감독님을 위해서 골키퍼라도 뛰겠다고 말하는 칼빈 필립스. 사진|아마존
불화설을 해명하며 감독님을 위해서 골키퍼라도 뛰겠다고 말하는 칼빈 필립스. 사진|아마존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리즈 유나이티드 화제의 소식이 여기에 있다. 

영국의 대도시 리즈. 랭커스터 가문과 함께 영국을 두고 자웅을 겨뤘던 요크 가문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런 리즈에는 리즈 밀레니엄 스퀘어(Leeds Millennium Square)라 불리는 리즈 밀레니엄 광장이 있다. 

리즈 사람들은 도시 단위 기쁜 일이 있을 때 이곳에 모여 그 기쁨을 함께 한다. 밀레니엄 광장서 나누는 그 기쁨처럼 STN스포츠가 리즈 관련 화제를 놓치지 않고 연재물로 전한다.

밀레니엄 스퀘어 끝자락에 위치한 리즈 뮤지엄.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리즈/밀레니엄 스퀘어)
밀레니엄 스퀘어 끝자락에 위치한 리즈 뮤지엄.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리즈/밀레니엄 스퀘어)

-[이형주의 리즈 밀레니엄], 24번째 이야기: 리즈 필립스의 진심, “불화 없고 감독님을 존경합니다”

칼빈 필립스(25)가 은사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요크셔험버지역 웨스트요크셔주의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즈는 리그 4경기 만에 승리했고 팰리스는 리그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필립스는 1995년생의 잉글랜드 미드필더다.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는 포백 보호는 물론 빌드업에도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현재 유럽의 주목을 받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필립스는 자신을 성장시켜준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덕에 이 자리까지 왔는데, 최근 황색 언론들로부터 때 아닌 불화설이 났다.

지난 22일 비엘사 감독은 토트넘 핫스퍼전에서 필립스를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센터백 디에고 요렌테를 라이트백으로 기용했다. 직전 경기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필립스를 센터백으로 썼고, 그 경기에서는 전반전 이후 교체 아웃시켰다. 

토트넘전 이후 인터뷰에서 필립스는 “비엘사 감독이 왜 필립스 선수를 센터백에 기용했다고 생각해요?”라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감독님의 의중이 있으시겠죠”라고 전했다. 필립스 입장에서는 그냥 답을 한 것인데 불만이 있는 것으로 비췄다. 비엘사 감독이 해당 경기 전후 인터뷰에서 전술적 결정이라고 얘기를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이는 가라앉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 경기를 맞았고 필립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복귀했다. 필립스는 경기 내내 헌신을 보여주면서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같은 날 필립스는 중계 방송사 <아마존>과의 인터뷰에서 사태의 확산을 막았다. 

리즈 유나이티드 수비형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 사진|뉴시스/AP
리즈 유나이티드 수비형 미드필더 칼빈 필립스. 사진|뉴시스/AP

필립스는 “저는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포지션이라면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 없이 그 자리에서 뛸 겁니다. 감독님이 센터백에 서라면 설 것이고, 골키퍼에 서라면 설 것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언론들이나 SNS에서 저와 감독님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전혀 그런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감독님과 틀어질 일이 없습니다. 이 부분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감독님을 무척이나 존경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필립스는 리즈 태생의 리즈 유스 출신으로 1군에도 자리잡은 선수다. 2014년 이래 리즈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만개할 수 있게 해준 이가 비엘사 감독이었다. 그런 스승과의 불화설이 제기되자 필립스가 해명하고, 그에 대한 존경을 다시 보인 것이라 볼 수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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