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맨유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랑닉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이며, 2년 동안 고문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성적 부진으로 레전드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결별 후 후임 사령탑 물색에 열을 올렸다.
브랜든 로저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등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시즌 도중 선임할 수 있는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고 이번 시즌까지 팀을 이끌 임시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랑닉과 이해관계를 맞췄고 동행을 약속했다.
랑닉 감독은 현대 압박 축구의 대부로 정평이 났다. 특히, 라이프치히 감독과 단장으로 분데스리가 우승권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하지만, 리버풀 출신으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레임 수네스는 맨유의 랑닉 감독 선임은 최고의 선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수네스는 “랑닉 감독이 지금 맨유로 필요로 하는 인물인가? 지금 당장 팀에 영향을 줄 누군가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맨유의 선수단은 경기력이 떨어진 상태다. EPL 경험이 없는 랑닉 감독이 팀을 잘 융화할 수 있을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견해를 밝혔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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