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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아틀레티 마르코스 요렌테, 다이너마이트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아틀레티 마르코스 요렌테, 다이너마이트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9 05:24
  • 수정 2021.12.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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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사진|라리가 사무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마르코스 요렌테. 사진|라리가 사무국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34번째 이야기: 아틀레티 마르코스 요렌테, 다이너마이트

마르코스 요렌테가 측면의 다이너마이트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카디스주의 카디스에 위치한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카디스 CF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아틀레티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카디스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직전 시즌 아틀레티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도력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7년만에 라리가 왕좌를 탈환했다. 고른 활약이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는 선수들 한 명, 한 명 제 몫을 했다. 하지만 미묘하더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었고, 그 중 MVP를 꼽자면 요렌테가 어울렸다.

1995년생의 스페인 미드필더인 요렌테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이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를 거치며 출전 시간을 늘린 뒤 레알에서 정착을 꿈꿨지만 마음처럼 되지는 않았다. 레알의 미드필더진은 두터웠고 특히 요렌테의 주 포메이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위치에 카를로스 카세미루의 존재로 그가 주전 확보에 겪었다. 결국 부족한 출전 시간 속 아틀레티의 제의를 받은 요렌테는 이적을 하게 됐다. 요렌테는 초반 잠시 적응기를 갖기도 했지만 아틀레티의 핵심이 됐다. 

요렌테가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될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메오네 감독의 도움도 컸다. 시메오네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백 보호에만 갖혀있던 요렌테에게 자유도를 부여했다. 빅클럽 레알에서도 훌륭한 자기관리로 유명했던 요렌테는 시메오네 감독이 제한을 풀어주자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경기들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요렌테는 직전 시즌 최전방 공격수, 처진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좌우 윙백, 좌우 풀백 등 어느 자리에 위치시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카디스전에서는 시메오네 감독이 요렌테를 오른쪽 윙백으로 배치시켰다. 요렌테는 각 포지션마다 플레이 스타일을 다르게 가져가는데, 이날처럼 오른쪽 윙백에 위치할 경우 폭발적인 공격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기여하는 편이다. 이날 그런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 

요렌테는 공격 포인트까지 뽑아냈다. 후반 24분 요렌테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슈팅을 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결국 아틀레티는 요렌테의 활약에 공격진의 화력을 더해 4-1 완승을 거뒀다. 

어느 곳에서든 잘 하는 요렌테지만, 측면에 위치할 때 이전처럼 폭발적인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측면에서 다이너마이트가 터지듯 요렌테의 폭발적인 활약이 나왔고, 아틀레티가 승점 3점을 가져오며 웃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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