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랄프 랑닉(63)이 ‘임시 감독’직을 받아들인 것에는 이유가 있다.
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UK는 "맨유가 랑닉 측과 임시 감독 부임에 합의했다. 독일 국적으로 현대 코칭의 대부로 불리는 그는 잔여 시즌 감독을 맡는다. 이후 2년간 자문역도 맡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영국 언론 BBC 등 복수 언론이 디 애슬래틱UK처럼 합의설은 아닐지라도, 랑닉의 부임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결국 랑닉의 맨유행이 유력한 분위기다.
같은 날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랑닉이 맨유의 ‘임시 감독’ 제의를 받아들인 이유는 그 이후 2년 자문역 때문이다. 또 랑닉은 권한이 없다면 맨유 임시 감독을 맡지 않을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제 랑닉은 고문은 물론 차기 감독 선임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유수의 클럽을 지휘했으며, 현대 압박 축구의 대부로 불리는 랑닉이다. 그런 그가 임시라는 꼬리표가 달린 감독직을 받아들였다. 이는 맨유 감독을 통해 좋은 성적을 목표로 해보겠다는 욕구도 있겠지만, 이후 고문 역으로 맨유라는 구단을 통해 자신이 꿈꾼 축구를 펼쳐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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