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라이언 세세뇽의 퇴장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은 뿔이 났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슬로베니아 무르스카에 위치한 스타디온 피자네리야에서 치러진 무라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G조 예선 5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16강 진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이날 세세뇽은 선발 출격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출전이었다.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발로 걷어찬 꼴이 됐다.
세세뇽은 전반 32분 무리한 플레이를 선보였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세세뇽의 퇴장에 팬들은 분노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이제 커리어는 끝났다’, ‘그가 출전하면 10명이 뛰는 것과 같다’, ‘가끔 어떻게 토트넘의 전력인지 이해할 수 없다’, ‘팀에서 떠나줘’ 등의 반응을 전했다.
세세뇽은 2019년 8월 풀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유망주로 평가받았고 390억이라는 이적료를 투자했기에 기대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세세뇽은 잦은 부상으로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이후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났고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세세뇽은 토트넘으로 복귀했지만, 역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상황이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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