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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레알 밀리탕, 콘크리트 같은 단단함…볼 경합 승리 8회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레알 밀리탕, 콘크리트 같은 단단함…볼 경합 승리 8회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5 08:10
  • 수정 2021.12.0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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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 사진|라리가 사무국
레알 마드리드 센터백 에데르 밀리탕. 사진|라리가 사무국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31번째 이야기: 레알 밀리탕, 콘크리트 같은 단단함…볼 경합 승리 8회

에데르 밀리탕(23)이 콘크리트 같은 단단함을 보여줬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몰도바 트란스니스트리아 티라스폴에 위치한 셰리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D조 5차전 FC 셰리프 티라스폴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대회 3연승을 달렸고 셰리프는 대회 3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레알은 중앙 수비에 있어 상당한 변혁기를 맞았다. 그간 맹활약했으며 지난 UCL 3연패(2014년~2016년)에 기여했던 세르히오 라모스-라파엘 바란 듀오가 모두 팀을 떠났다. 라모스는 자유계약으로 파리 생제르맹 FC로 향했으며, 바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핵심 수비 자원들이 팀을 떠나는 어려움 속에 어쨌든 레알은 이를 수비를 재정비하고 있다. 그 가운데 중심을 잡아주는 이가 바로 밀리탕이다.

레알의 센터백 자원은 밀리탕을 제외하고 다비드 알라바와 나초 페르난데스, 헤수스 바예호 등이 있다. 알라바는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센터백을 오래 소화했지만, 원래 레프트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보던 선수다. 나초는 전문 센터백이라기보다 멀티 플레이어 성격이 짙다. 바예호는 아직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의 수비를 굳건히 지켜주는 이가 밀리탕이다. 밀리탕은 대인 수비도 훌륭히 해낼 뿐 아니라 어떤 선수와 호흡을 맞춰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레알 수비진의 리더가 돼주고 있다. 

이날 셰리프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연이은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셰리프는 공격력이 빼어난 팀. 하지만 밀리탕이 중심이 돼 상대 공격을 완전히 봉쇄했다. 특히 밀리탕은 이날 지상(3/3)과 공중(5/6) 도합 9번의 볼 경합을 벌여 8번이나 승리하는 경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붙으면 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밀리탕이 보여준 수비는 단단함이 콘크리트에 비할만했다. 결국 레알은 밀리탕이 중심이 된 수비 덕으로 완승을 거두며 16강행을 확정했다.  

레알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평가받고, 이에 매 시즌 목표가 높다. UCL 16강을 일단 달성했고, 리그에서도 순항하고 있지만 그들의 목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참가하는 대회들마다 우승으로 피날레를 하기를 원하는 레알이다. 이에 수비의 핵인 밀리탕의 콘크리트 같은 단단한 수비가 계속 이어지길 소망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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