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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물오른 알렉스 모레노, 베티스의 비밀병기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물오른 알렉스 모레노, 베티스의 비밀병기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3 23:47
  • 수정 2021.11.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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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 레프트백 알렉스 모레노. 사진|스페인 언론 모비스타
레알 베티스 레프트백 알렉스 모레노. 사진|스페인 언론 모비스타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28번째 이야기: 물오른 알렉스 모레노, 베티스의 비밀병기

알렉스 모레노(28)는 팀의 비밀병기다. 

레알 베티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알리칸테주의 엘체에 위치한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엘체 CF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베티스는 리그 3경기 만에 승리했고 엘체는 리그 6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베티스는 공격 쪽에 많은 재능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나빌 페키르, 세르히오 카날레스 듀오는 리그 최고 수준이다. 공격수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윌리안 주제 등은 최근 폼이 좋다. 호아킨 산체스는 40대에도 건재하다. 베티스 공격의 상당수는 이들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최근 베티스 공격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루트가 있다. 바로 레프트백 모레노를 통한 루트다. 모레노는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으로 양 진영을 쉴 새 없이 오가며 공수 모두에서 기여하고 있는데, 최근 특히 공격 쪽에서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엘체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반 11분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 그는 상대 박스 왼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후안미 히메네스가 이를 잡아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 선제골로 기세를 탄 베티스는 3-0으로 승리했다. 베티스는 이를 통해 리그 5위에 위치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꿈을 더욱 키웠다. 

1993년생의 스페인 레프트백인 모레노는 복수 팀을 거치다 2014년 라요 바요카노에 합류한 뒤 주목을 받았다. 당시 라요는 파코 헤메스 감독 아래 엄청난 압박과 미친 공격력을 보여주던 팀이었다. 그 아래서 모레노는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낸 바 있다. 

2019년 베티스 이적 이래 잠시 주춤하기도 했던 모레노였지만 이를 이겨내고 올 시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상대 팀들이 베티스의 공격 자원들에 대한 수비에 집중하는 사이 상대를 붕괴시키는 이가 바로 모레노다. 완전히 물이 오른 그가 비밀병기로 상대 진영을 헤집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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