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그룹 에이핑크 박초롱의 학폭(학교 폭력)을 주장한 A씨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박초롱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림은 22일 공식 입장을 통해 고소 사건 관련 경찰 수사 결과를 밝혔다.
태림 측에 따르면 경찰 수사 결과, 제보자가 허위 사실에 기한 협박을 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태림 측은 "학폭 폭로자는 지난 3월 초 연예계의 학교폭력 의심 폭로가 쏟아지고 있는 점을 기화로 다수의 연예부 및 사회부 기자들에게 박초롱의 사생활에 대한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제보 메일을 송부, 박초롱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연예계 은퇴를 종용했다"며 "의뢰인을 대리해 자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발부했지만 멈추지 않았고, 결국 4월 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보자를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제보자가 당시 사회적 이슈였던 학교폭력을 명목으로 하여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이나 해당 내용과 상관없는 내용의 사진을 대중에 공개하는 등 의뢰인을 허위 사실로 협박한 혐의 등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였고, 본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수사기관의 수사가 종결될 때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허위·과장·추측성 보도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에 근거한 내용을 게시 및 유포할 경우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도 알렸다.
앞서 박초롱 측은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A씨를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와 강요미수죄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A씨는 여러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학창 시절 박초롱과 무리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박초롱 측은 "명백한 흠집내기"라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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