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반진혁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의 리그 첫 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티다움에서 치러진 리즈와의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3-4-2-1 전술을 가동했다. 해리 케인이 원톱을 구성했고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뒤를 받쳤다. 세르히오 레길론, 해리 윙크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이 3선에 위치했고 수비는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구축했다. 골문은 휴고 요리스가 지켰다.
리즈는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조 겔하르트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잭 해리슨, 마테우스 클리츠, 다니엘 제임스, 스튜어트 달라스가 뒤를 받쳤다. 아담 포슈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포백은 파스칼 스트라위크, 리암 쿠퍼, 칼빈 필립스, 디에고 요렌타가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얀 멜리에가 꼈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리즈가 잡았다. 공격적인 모습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달라스의 중거리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면,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도 모처럼 기회를 잡는 듯했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스피드를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 이후 패스를 건넸지만, 케인이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리즈의 공세는 거셌다. 전반 40분 포쇼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면서 득점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던 리즈는 전반 43분 결실을 봤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해리슨의 크로스를 제임스가 문전으로 쇄도한 후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기선제압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1분도 되지 않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리즈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분 제임스가 회심의 슈팅을 맞불을 놨다.
골이 필요한 토트넘은 고삐를 당겼다. 후반 5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회심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를 맞아 득점은 무산됐다. 후반 9분에는 손흥민이 문전 쇄도 과정에서 리즈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 킥 선언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12분 결실을 봤다. 모우라가 내준 패스를 호이비에르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경기는 원점이 됐다. 그러던 후반 23분 역전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다이어의 슈팅이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를 강타하면서 세컨드 볼로 흘렀고 이것을 레길론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34분 손흥민이 쇄도 후 회심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레길론의 역전골을 등에 업은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콘테 감독 체제의 리그 첫 승 달성의 순간이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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