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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아틀레티 펠리피, 동여맨 머리로 창공 지배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아틀레티 펠리피, 동여맨 머리로 창공 지배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1.21 20:54
  • 수정 2021.11.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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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센터백 펠리피 몬테이루. 사진|라리가 사무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센터백 펠리피 몬테이루. 사진|라리가 사무국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222번째 이야기: 아틀레티 펠리피, 동여맨 머리로 창공 지배

펠리피 몬테이루(32)가 동여맨 머리로 창공을 지배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지방 마드리드주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 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CA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틀레티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오사수나는 리그 5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펠리피는 1989년생의 브라질 국적 센터백이다. 190cm, 83kg으로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그다. 주로 남미에서 활약했고, 유럽을 건너온 뒤에는 FC 포르투에서 헌신했다. 때문에 2019년 아틀레티로 이적하면서 5대리그에 처음 발을 내딛을 정도로 빅리그 진출은 늦은 편이었다.

하지만 펠리피는 늦은 진출 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비웃듯 이적 직후부터 맹활약을 펼쳤다. 직전 시즌 역시 수비진에 큰 힘을 보태며 팀이 7년 만에 달성한 리그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이 된 아틀레티는 올 시즌 다시 리그 우승을 해 영광 재현을 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돕기 위해 열심히 이번 시즌을 준비한 펠리피다. 하지만 시즌 초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인대 부상을 입은 그는 경기들을 놓쳤고, 복귀 후에도 최고의 폼을 내기까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펠리피는 최근 다시 자신의 폼을 찾아 아틀레티의 든든한 벽으로 복귀했다. 

최근 펠리피는 고수하던 짧은 머리를 버리고, 긴 머리를 머리띠와 머리끈으로 질끈 동여맨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펠리피가 다시 자신의 폼을 찾은 시기와 비슷하다. 나름의 스타일 변신이기도 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려했던 것인데, 우연하게도 그 이후 경기가 잘 풀리고 있다. 

이번 오사수나전에서도 펠리피의 활약이 빼어났다. 펠리피는 이날 상대 오사수나 공격수들을 철통같이 막았다. 아틀레티 3-5-2 포메이션의 중앙 센터백으로 나선 그는 대인 방어 뿐 아니라 수비진을 진두지휘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1-0 무실점 승리를 만들었다. 

이날 다방면에서 펠리피 활약이 좋았지만 특히 공중에서의 지배력이 돋보였다. 펠리피는 헤더 걷어내기 4회에, 공중볼 경합 승리 2회에다 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인 헤더골까지 넣으며 창공의 지배자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펠리피는 질끈 동여맨 머리로 창공을 지배했다. 뿐만 아니라 득점도 올렸고, 환상적인 수비도 보여줬다. 그런 펠리피로 인해 아틀레티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돌아온 벽이 또 한 번 제 몫을 해줬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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