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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복수의 칼날’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상대 ‘시즌 첫 승+설욕’

[S크립트] ‘복수의 칼날’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상대 ‘시즌 첫 승+설욕’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11.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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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STN스포츠, 광주] 반진혁 기자 =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과 함께 설욕이라는 성과를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16일 오후 7시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1-2022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3-2(25-21, 25-27, 25-19, 25-14, 15-9)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IBK기업은행은 드디어 시즌 첫 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IBK기업은행은 물러설 곳이 없었다.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 전까지 7연패를 기록하면서 벼랑 끝에 서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조준했다. 무엇보다 설욕이 필요했다. 창단 첫 승의 제물이 되면서 자존심을 구긴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서남원 감독도 “이번에는 힘을 합쳐서 마음을 다잡고 임하겠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IBK기업은행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1세트를 25-21의 스코어로 따내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공세에 휘말렸다. 특히, 엘리자벳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2, 3세트를 연달아 내줬고 역전패의 기운이 감지됐다.

IBK기업은행은 고삐를 당겼다. 김수지와 김희진이 선봉으로 나서면서 추격의 끈을 동여맸다.

특히, 김희진은 라이트와 센터를 오가면서 역할 수행에 충실했고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4, 5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그토록 바라던 시즌 첫 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수훈 선수 인터뷰를 진행한 김희진은 “난생처음으로 7연패를 맛봤다. 멘탈이 흔들리기도 했다”며 첫 승이 간절했다고 털어놨다.

IBK기업은행의 광주 원정은 값졌다. 페퍼저축은행의 첫 승 제물이라는 아쉬움을 털어냈고 무엇보다 시즌 첫 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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