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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석, 백혈병 투병 고백 "머리 자라서 무대 서는 꿈 꿔"

권형석, 백혈병 투병 고백 "머리 자라서 무대 서는 꿈 꿔"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11.0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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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극한데뷔 야생돌' 방송 캡처
사진|MBC '극한데뷔 야생돌' 방송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권형석이 급성 골수성백혈병으로 투병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극한데뷔 야생돌'에서는 포지션 쟁탈전이 그려졌다.

일대일 랩 배틀에서 박건욱과 맞붙은 권형석은 '예전에 항암 치료할 때 마약성 진통제 맞으며 행복한 꿈을 꾼 적이 있다'라는 구절 내뱉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9년 10월 병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급성 골수성백혈병이다"라며 "면역력이 저하돼서 위험한 병이다. 혈소판이 남보다 10분의 1밖에 없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항암 치료를 할 때 머리가 빠진 상태로 마약성 진통제에 취해 잠든 거다. 꿈을 꿨는데 머리카락이 길어져서 멋진 무대에 서서 멋있게 퍼포먼스를 하고 좋아해주는 팬이 있는 장면이었다. 행복했는데 꿈이어서 울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떠올렸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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