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배우 임수정이 '멜랑꼴리아'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2일 tvN 15주년 특별기획 수목드라마 '멜랑꼴리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멜랑꼴리아'는 특혜 비리의 온상인 한 사립고를 배경으로, 수학 천재와 교사의 통념과 편견을 뛰어넘는, 수학보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임수정, 이도현, 진경, 최대훈, 우다비 등이 출연하며 3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수정은 2019년 7월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다.
극 중 아성고 수학교사 지윤수 역을 맡은 임수정은 이날 "처음 '멜랑꼴리아' 대본을 읽는데 제목부터 심장이 '쿵'하는 타격감을 받았다"며 "무슨 이야기인데 이런 제목을 가지고 있지'라고 생각하며 대본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임수정은 이어 "지윤수와 백승유(이도현 분)가 나누는 대화들, 수학으로 교감하는 모든 대사가 너무 아름다웠다"며 "수학이라는 학문이 꽤 진지하고 아름답게 다뤄지는 면이 이 드라마의 특별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임수정은 또한 "예술적으로 인문학적으로 표현하는 모든 부분들에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쭉 읽어 나가면서 뇌에 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반짝반짝했고, 심장은 두근거렸다. 이 작품은 '뭔가 나를 끌어당기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고, 참여를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운명적으로 꼭 만나야 했던 작품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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