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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사생활 논란 직전 인터뷰 '눈길'..."연기는 내게 치료였다"

김선호, 사생활 논란 직전 인터뷰 '눈길'..."연기는 내게 치료였다"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10.26 14:54
  • 수정 2021.10.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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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사진|뉴시스
배우 김선호.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기 직전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남성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김선호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김선호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사람과 공간에서 받았던 힐링, 10년간의 연극 생활과 드라마를 병행한 그 이상의 세월, 무해한 남자 이미지에 대한 부담과 힘든 시절을 버티던 힘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선호는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잘 안 풀리는 것 같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 버텨야 할까요? 10년 넘게 한길만 파온 사람에게 묻고 싶었다'는 질문에 "버티라고 제가 감히 누군가에게 얘기할 순 없지만, 저는 충분히 힘들어했어요. 힘들었을 때 괴로워하면서 5시간을 걸었거든요. 그 순간을 잘 간직하고 잘 아파하고 현명하게 견뎌야지, '나는 아프지 않아, 나는 안 돼' 그렇게 자신을 숨기면 안 돼요. 냉정하게 아픔과 부족함을 직시해야 해요. 돈이 없어서 힘들면 돈이 없다는 것과 내가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럼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인지 찾아야 해요. 알바로 하루에 1만8천원 벌어서 밥 한 끼 먹는 생활이지만 견디고 있는 것. 시간은 흐를 거고, 좋을 때도 있을 거예요. 나쁠 때만 있는 건 아니니까"라고 답했다.

'스타트업'부터 '갯마을 차차차'로 이어지는 무해한 남자 이미지에 대한 부담도 털어놨다.

김선호는 '선한 역할이 부담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제가 해내야 할 걸 못 하는 게 부담이었어요. 대학로에서 연기하면서 평가를 받고 상처도 받았어요. 많은 시간 동안 고민도 했고요. 고민해보니 평가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차이였고, 멘탈 싸움이었어요. 그 세월이 벌써 10년 넘었어요. 이제는 평가 자체가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또한 "어떤 식으로든 배우에겐 프레임이 씌워져요. 다른 연기에 도전하면서 프레임을 걷어내고, 새로운 프레임을 덧씌우는 거죠. 그래서 프레임이 싫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아요. 지금 내가 맡은 역할을 좋게 봐주신다면 감사하고, 다음에 다른 역할에 도전해야겠죠"라며 또 다른 역할에 대한 도전도 준비했다.

김선호는 "제게 연기가 치료였어요"라며 "연기는 제 경험을 토대로 제가 느끼는 것을 보여주는 거예요. 사람들마다 연기의 결이 달라요. 연기는 연출자와 나 둘의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둘이 얼마나 잘 소통되는가가 중요해요. 저는 연기로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사회성이 나아졌어요. 또 연기는 제가 유일하게 진지하게 대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제게 연기는 힐링이에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김선호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씨와 교제를 했고 지난해 7월 임신했지만 K씨가 작품 등을 핑계로 낙태를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A씨는 K씨가 작품이 끝난 뒤 결혼을 약속했지만, 낙태 이후 자신의 흔적을 지워버렸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K로 지목된 김선호는 지난 20일 공개 사과했다. 논란의 여파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 하차하고, 예정됐던 영화 출연도 모두 취소됐다.

이후 A씨는 "그분에게 사과 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더이상 사실과 다른 내용이 알려지거나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2차 가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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