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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주지훈 “우린 그저 지리산을 지키려 했었다”

전지현-주지훈 “우린 그저 지리산을 지키려 했었다”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10.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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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지리산’ 방송 캡처
사진|tvN ‘지리산’ 방송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tvN ‘지리산’이 본격적인 죽음의 미스터리를 펼치기 시작했다.

24일(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2회) 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2.2%, 최고 14.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단 2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쾌조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2회에서는 죽음과 삶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오묘함 속 본격적으로 추리 세포를 자극하는 미스터리가 베일을 벗어 한층 몰입감 넘치는 재미를 안겼다.

먼저 2018년, 신입 레인저 강현조(주지훈 분)는 또 다시 그의 머릿속에 조난자에 대한 환영들이 스쳤다. 안개 낀 소나무 군락지와 나무에 묶인 리본, 피 묻은 손을 본 것. 이에 나뭇잎만 봐도 조난 장소를 맞추는 선배 서이강(전지현 분)에게 물어 그곳이 소나무 군락지임을 알아냈고, 그곳에서 실종된 아버지의 유골을 찾는 중이라는 김기창(김민호 분)을 만나면서 그를 돕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김기창은 실종자에게 소나무 불법 굴취를 강요한 사기꾼이자 그를 죽인 살인자였다. 자신이 절벽에서 떨어트린 실종자의 가방에 든 착수금을 찾으려 했던 것. 본색을 드러낸 살인자와 진실을 막으려던 강현조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결국 강현조가 칼에 맞아 쓰러지면서 위기가 고조됐다.

한편, 점점 강현조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 서이강은 결국 파출소를 찾아 사건을 조사하며 김기창의 정체를 알아냈다. 위험을 감지한 그녀는 곧바로 산에 올라 칼에 찔린 채 조난 당한 강현조를 발견, 그가 돌과 나뭇가지 표식을 이용해 남긴 김기창의 위치까지 알아차렸다. 이에 레인저, 경찰까지 대동해 김기창을 잡아낸 그녀의 노련미는 통쾌함마저 안겼다.

이번 사건은 서이강, 강현조 사이에 믿음을 자라나게 했고, 위치를 알리는 표식이 둘만의 신호가 되었음을 알게 했다. 또한 서이강은 산에서 아버지를 잃은 딸을 보고 과거 수해사고로 부모님을 잃었던 제 어린 시절 아픔을 떠올렸고, 결국 직접 산을 돌아다니며 실종됐던 아버지의 시신을 찾아줬다. 오열하는 딸의 눈물은 서이강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누군가에겐 바람에 날려간 복권 1등의 희망을 찾으러 오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죽음을 찾으러 오는 그 오묘한 경계에 있는 지리산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대목이었다.

그리고 미스터리 역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경찰 김웅순(전석호 분)을 찾아가 수상함을 조사하던 서이강은 뜻밖에도 분소장 조대진(성동일 분)의 자리에서 피 묻은 리본들을 발견, 사정없이 흔들리는 그녀의 눈빛은 시청자들까지 혼란에 빠트렸다.

과연 전지현, 주지훈을 죽음 가까이로 내몬 사건의 전말과 리본이 어떤 관계가 있을지 흥미진진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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