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광주] 반진혁 기자 = 창단 두 번째 경기를 치른 페퍼저축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에 혼쭐이 났다.
페퍼저축은행은 22일 오후 7시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GS칼텍스와의 2021-2022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0-3(19-25, 13-25, 16-25)으로 패배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창단 두 번째 경기였다. 개막전에서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절대 열세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식에서 강조했던 젊음, 열정, 패기를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압박했고, 1세트를 따내는 깜짤 활약을 펼쳤다.
KGC인삼공사의 이영택 감독도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고 잘한 것 같다”며 경기 후 페퍼저축은행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그래서 창단 두 번째 경기가 기대됐다.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이기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도 많았지만, 젊음, 열정, 패기에 기대가 쏠렸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선취 득점을 가져갔고 엘리자벳을 앞세워 공격을 펼치면서 GS칼텍스에 위협을 가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강자였다. 페퍼저축은행의 잦은 빈 공간 노출을 십분 활용하는 등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가져갔다.
특히, 모마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서브, 리시브, 블로킹, 스파이크 등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20득점을 올리는 등 개막전에 눈도장을 찍은 후 2라운드 경기에서도 여전했다.
개막전 깜짝 활약으로 시선이 쏠리면서 창단 두 번째 경기에서도 기대를 모았던 페퍼저축은행. 하지만, 상대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에 혼쭐이 나면서 쓴 보약을 마셨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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