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유튜버 이진호가 김선호 '소속사 조종설'은 가짜라고 못 박았다.
21일 유튜버 이진호는 '김선호 사과 그 후. 소속사 나가려해서 폭로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김선호의 지인이라 주장하는 SNS 계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선호가 소속사와의 재계약 시점에 회사에서 나오려다가 폭로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지난 20일 해당 SNS 계정의 누리꾼은 "계약 기간엔 리스크 관리해 준답시고 불리한 건 다 털어놓고 의논해라 하다가 소속사 나가려고 하면 그걸로 발목 잡고 목숨줄 흔든다. 못 가질 거면 그냥 이 바닥에서 죽이겠단 게 업계 현실"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재계약 시점 그 부분부터 잘못된 내용이다. 소속사가 조종하려고 벌인 일이라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며 "위약금도 소속사 역시 일정 부분 책임져야 한다. 그냥 1~2억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금액에 대한 가장 큰 피해는 김선호가 받고 소속사도 그에 준하는 피해를 받기 때문에 이런 자작극을 벌일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김선호의 지인이라 주장하는 계정을 가짜라고 주장한 이진호는 "'걱정돼 지인들과 집으로 찾아가 봤지만 18일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적었던데 확인해 보니 김선호는 당시 지인들과 연락이 닿는 시점이었다"며 "이분은 업계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이다. 믿기 어려운 계정"이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글의 주인공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자신이 K의 전 여자친구였다고 밝힌 A씨는 K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회유하며 2년 뒤 결혼을 약속했지만 이후 잠수를 탔다고 주장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김선호는 논란 나흘 만인 20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대중의 싸늘한 시선이 이어졌고 광고계와 방송계는 ‘손절’에 들어갔다. 고정 멤버로 출연하던 ‘1박 2일’에서도 하차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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