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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러블리” 맨시티 데 브라위너, 마에스트로이자 킥 장인

[EPL Discourse] “러블리” 맨시티 데 브라위너, 마에스트로이자 킥 장인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0.17 17:37
  • 수정 2021.10.2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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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시티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67번째 이야기: “러블리” 맨시티 데 브라위너, 마에스트로이자 킥 장인

케빈 데 브라위너(30)가 또 한 번 팀 승리를 견인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번리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번리는 리그 8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같은 날 팀 승리를 만든 데 브라위너는 자신의 SNS에 “멋진 토요일 오후!(Lovely Saturday afternoon!)”라며 번리전 자신과 동료들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그가 적은 러블리(Lovely)라는 뜻은 문맥에서의 ‘멋진(Lovely)’이라는 뜻보다 자신의 플레이를 수식하는 '사랑스러운(Lovely)'이라는 의미의 표현처럼 느껴졌다. 

번리전 승리 후 자신과 동료들의 사진을 업로드한 데 브라위너. 사진|케빈 데 브라위너 SNS
번리전 승리 후 자신과 동료들의 사진을 업로드한 데 브라위너. 사진|케빈 데 브라위너 SNS

패스, 돌파, 킥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능력들에서 어느 하나 모자람이 없는 데 브라위너다. 현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데 브라위너는 이번 번리전에서도 자신의 위명을 증명했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 스코어>로부터 양 팀 통틀어 최다 평점인 평점 7.7점을 받으며 팀 승리를 가져왔다. 

데 브라위너는 이날 경기를 풀어가는 마에스트로적인 면모도 보여줬지만 특히나 자유자재의 마법같은 킥 능력을 보여주며 팬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데 브라위너는 상황과 각도 등에 따라 때로는 약하게, 때로는 세게 강약을 조절하며 번리 수비수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었다. 그 중에서도 돋보인 장면이 두 장면 있었다. 

전반 14분 상대 진영 왼쪽의 데 브라위너 쪽으로 공이 향했다. 데 브라위너는 이를 세게 차지 않았다. 아주 감각적인 터치로 돌려놨고, 이는 정확히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배달됐다. 주앙 칸셀루의 1대1 상황에서 슛이 닉 포프 골키퍼에게 막히며 어시스트가 인정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감탄을 자아냈다. 

앞의 장면이 연타의 정석이었다면, 후반 24분 장면은 강타의 정석이었다. 혼전 상황에서 데 브라위너는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기회를 잡게 됐다. 데 브라위너는 지체 없이 강슛을 가져갔고 골망이 흔들렸다. 경기 내내 선방을 보여주던 닉 포프 골키퍼가 반응조차 할 수 없었던 강슛이었다.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킥을 뿜어낸다. 이를 막기 위해 붙으면 드리블로 성큼성큼 치고 나가 버린다. 본인이 득점을 할 수도 있고, 본인이 동료에게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다. 데 브라위너는 수비수들의 악몽 그 자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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