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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27세 데뷔→125골 39도움’ 레스터 바디, 나이는 숫자일 뿐

[EPL Discourse] ‘27세 데뷔→125골 39도움’ 레스터 바디, 나이는 숫자일 뿐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10.17 16:20
  • 수정 2021.10.2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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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 사진|뉴시스/AP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66번째 이야기: ‘27세 데뷔→125골 39도움’ 레스터 바디, 나이는 숫자일 뿐

제이미 바디(34)가 희망 전도사가 돼주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이스트미들랜즈지역 레스터셔주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레스터는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했고 맨유는 리그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레스터가 호화 멤버를 자랑하는 맨유를 완파했다. 레스터는 팀 단위로 상대를 압박하며 숨통을 조였다. 신출귀몰하는 레스터 선수들에 맨유 수비는 붕괴됐다. 레스터는 4골을 뽑아내며 짜릿한 4-2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맨유의 패배 쪽에 스포트라이트가 더 쏠렸지만 궁극적으로 승리를 만든 것은 레스터 선수들이었고, 그 중에서도 바디였다. 그가 환상적인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레스터는 후반 36분 교체투입된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실점하며 분위기를 완전 내주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바디와 레스터 선수들은 빠르게 진영을 정비하고 공격을 감행했다. 

후반 37분 아요세 페레스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내줬다. 바디가 어려운 바운드였지만, 환상적인 슈팅을 만들었고 골망이 흔들렸다. 이 골로 다시 리드를 찾은 레스터는 종료 직전 패트손 다카의 득점까지 더하며 4-2로 승리했다. 

경기 전 바디의 EPL 기록을 소개한 레스터. 이 기록에서 1경기와 1골이 추가됐다. 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SNS
경기 전 바디의 EPL 기록을 소개한 레스터. 이 기록에서 1경기와 1골이 추가됐다. 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SNS

이날 레스터의 승리를 견인한 바디는 인간 승리로 통하는 선수다. 이제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바디는 커리어를 시작하던 당시만 하더라도 8부리그의 선수였다. 하지만 차근차근 올라와 만 27세에 EPL에 데뷔했다. 뿐만 아니라 우승과 득점왕도 경험하며 드라마를 쓴 이다. 축구 선수는 물론 나이의 벽에 가로막힌 이들에게 존재 자체만으로도 힘이 되는 선수다. 

같은 날 레스터 공식 SNS에 따르면 바디는 이날 득점으로 모든 대회가 아닌 EPL 기준으로 253경기 125골 39골을 폭발시키게 됐다. 또 같은 날 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특히 득점의 경우 니콜라스 아넬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EPL 역대 득점 공동 16위로 올라서게 됐다. 믿기 힘든 성과다. 

세상 많은 이들에게 바디는 존재와 활약으로 증명하고 있다. 세월을 살아나가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격언이 공허한 외침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바디가 그렇지 않다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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