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러블리즈의 공백기 1년 넘게 이어지자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9월 미니 7집 발매 이후 1년 1개월째 공백기를 갖고 있다. 데뷔 이후 매년 1~2차례 컴백 활동을 했었지만, 현재는 예능 스타로 떠오른 이미주와 지애, 케이만이 개인 스케줄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멤버 지수는 12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방송을 통해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지수는 “공백기가 길다. 컴백은 언제 하느냐”는 팬의 물음에 “팬분들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아쉽다. 저희도 최대한 할 수 있는 거 다 했다. 앨범 내고 싶다고 이야기했고 이것저것(컴백과 관련한) 이야기를 안 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저희 인생인데 이렇게 오랜 시간을 날리는 것 자체가 팬분들에게 미안하고 저희의 시간도 아깝다"며 "저희가 계속 기다리고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도 답답하실 텐데 저희도 어떻게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답답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들어냈다.
멤버 진도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나는 내 직업을 까먹어. 인스타만 보면 맛집 블로거"라고 글을 남겼다. 이를 두고 팬들은 현 상황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우회적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러블리즈는 지난 2014년 11월 12일 데뷔해 올해 7년 차로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한 달 채 남지 않은 시점이다. 이대로 멤버들이 각자의 길을 걷게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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