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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여친에 이용당한 김요한 “신용카드·차·명품 다 줬는데 바람 폈다”

前여친에 이용당한 김요한 “신용카드·차·명품 다 줬는데 바람 폈다”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10.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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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2' 방송 캡처
사진|SBS플러스 '연애도사2' 방송 캡처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전 배구선수 김요한이 과거 나쁜 여자들을 만났던 사연을 고백했다.

김요한은 지난 11일 SBS플러스, 채널S 예능 '연애도사 시즌2'에 출연했다.

이날 김요한은 결혼에 대해 “딱히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운명적인 사람이 있을거라고 믿는데 너무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 “예쁜 걸 좋아한다. 외모적으로 볼 때 경리, 한예슬을 좋아한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마지막 키스는 2년 전이라며 “연애도 2년 됐다. 운명적인 만남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지금까지 기다렸는데 아직 안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연애를 조금 늦게 시작했다. 어릴 땐 운동만 하다 보니 여자 손 한 번 못 잡아보다 21세에 1살 연상 여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데이트를 하러 어디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당시 여자친구가 연상이니 많이 이끌어줬다. 운동복만 입고 다니는 내게 옷 선물도 많이 사주며 챙겨줬다”고 연애사를 밝혔다.

그는 “이후 만난 여자친구들은 달랐다. 금전적으로 많이 이용당했다”며 “빌려준 돈이 많았는데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돌려받을 마음은 없었지만 같은 상황을 연달아 두 번 겪다 보니 불신이 생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빌려준 액수를 묻자 김요한은 “억 단위로 넘어가진 않는데 천 단위는 무조건 넘어간다. 다들 무슨 사정이 생기더라. 적게는 100만원, 크게는 700만원씩 여러 번 빌려갔다. 한도 1000만원 이상의 내 신용카드를 주기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평소 운전을 안 하니까 내 차도 타고 다니라고 줬다. 당시 숙소가 수원이었는데 나는 버스를 타고 나갔다. 트라우마로 남은 말이 하나 있다. 이별 후 빌려준 돈을 달라고 했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오빠가 준 명품만 팔아도 금방 그 돈 마련한다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충격이었다. 명품 가방을 많이 사줬는데 비꼬면서 그런 말을 해서 충격이었다. 심지어 갚지도 않았다"며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김요한은 "과거 여자친구들이 남자관계도 안 좋았다. 바람 핀 것도 알았다. 세상이 좁아 귀에 들려오더라“고 밝혔다.

이후 김요한은 한 뷰티 모델과 ‘도사팅’을 진행했다. 김요한은 도사팅을 끝낸 후 “말로 설명하기 힘들다. 인성적으로는 너무 좋은 분인 건 알겠는데 운명이라는 확신이 없다”며 “여자친구로서 만나겠다는 마음은 좀 덜했다.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지만 하시는 일이 잘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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