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 반진혁 기자]
황인범이 벤투의 황태자라는 수식어에 어울릴 수 있도록 증명하겠다고 각오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3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은 1승 1무로 A조 2위에 링크됐다.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황인범은 경기 하루 전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공격진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내 역할을 좋은 패스를 공급해주는 것이다. 장점은 전진 패스라고 생각한다. 세밀함과 정확성을 더 높일 것이다. 많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주는 부분을 감독님이 주문하셨다”며 시리아전 각오를 전했다.
황인범은 이번 소집에서 기존 정우영에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2년 만에 복귀한 백승호와 경쟁을 치러야 한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요구에 따르려고 하다 보니 어느 팀에서든 항상 중용을 받은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장점이 무얼까 고민도 했는데 이러한 부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언급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의 꾸준하게 중용을 받으면서 황태자라는 별명을 얻었는데 “좋은 의미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어느 감독님 체제에서든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왜 계속해서 선택을 받는지 증명하는 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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