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로날드 쿠만(58) 감독이 경기를 돌아봤다.
FC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카디스주의 카디스에 위치한 누에보 미란디야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카디스 CF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사는 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고 카디스는 리그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이날 쿠만 감독에게 있어 좋지 않은 날 중 하나였다. 승점 3점을 가져오지도 못했고 종료 직전 심판에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먼저 자신의 퇴장에 대해 “스페인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일로 퇴장을 준다. 주심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기장에 공이 2개 있는 것을 봤다. 이에 4번째 심판에게 이를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아무 이유도 없이 날 퇴장시켰다”라며 분노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결과는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나는 불평할 수 없다. 선수들의 (좋은) 태도와 실행력을 봤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리지 못한 기회가 4~5번 있고 그 때문에 불행하지만 선수들의 자세에는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또 “프랭키 데 용의 퇴장으로 우리가 힘든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상대 팀의 피로로 기회들이 나왔다. 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라고 얘기했다.
현재 바르사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1위 레알 마드리드와 7점 차이가 난다. 우승권과 멀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쿠만 감독은 “우리는 매 경기 이기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 언제나 우승을 노려야 하지만 동시에 현실적이어야 한다. 현재 우리가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언론 보도들에 따르면 쿠만 감독의 행보를 만족스럽지 않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임기를 종료시킬 수 있는 주안 라포르타 회장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쿠만 감독은 “(경기 전) 라포르타 회장님이 호텔에 있었고 우리는 인사를 나눴다. 클럽이 이야기하길 원한다면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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