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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터보 테오(Turbo Theo)’ 밀란의 왼쪽 그 자체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터보 테오(Turbo Theo)’ 밀란의 왼쪽 그 자체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9.24 03:48
  • 수정 2021.09.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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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 사진|뉴시스/AP
AC 밀란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축구계 포로 로마노가 이곳에 있다. 

고대 로마 제국의 수도 로마에는 포로 로마노가 존재했다.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포로 로마노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시설들이 밀집된 장소였다. 당시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그 포로 로마노처럼 STN 스포츠가 세리에A 관련 담론을 전하는 연재물을 준비했다.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포로 로마노 유적지. 사진|이형주 기자(이탈리아 로마/포로 로마노)

-[이형주의 포로 로마노], 131번째 이야기: ‘터보 테오(Turbo Theo)’ 밀란의 왼쪽 그 자체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23)가 또 한 번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AC 밀란은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 베네치아 FC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밀란은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베네치아는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테오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테오는 득점에 어려움을 겪던 후반 22분 상대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정확한 패스를 건냈다. 이는 브라임 디아스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뿐만 아니라 후반 36분에는 알렉시스 셀레마키어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박스 왼쪽에서 슈팅했고 골망이 흔들렸다. 공격 포인트 생산이 쉽지 않은 풀백이 1골 1어시스트로 승점 3점을 가져온 것이다. 

1997년생의 레프트백인 테오는 현 밀란 전술의 핵심이다. 이날 경기에서 알 수 있듯 레프트백이지만 공격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밀란은 빠르게 공수 전환을 하며 득점에 관여하는 테오 덕에 경기를 좀 더 쉽게 풀 수 있다. 왼쪽 라인 전 지역이 테오의 무대다. 

테오는 지난 2019년 밀란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테오에게 관심을 가진 팀들이 많았지만 그의 우상이자 현 밀란 단장인 파울로 말디니가 이비사 섬으로 가 그를 설득해 데려온 일화는 유명하다. 테오 개인적으로도 밀란서 안정을 찾으면서 이적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현지 언론도 찬양일색이다. 같은 날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름의 유사성을 이용 그를 향해 “터보 테오(Turbo Theo)”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터보란 터보차저가 달린 엔진의 총칭인데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결정짓는 그의 모습과 어울린다. 

밀란의 왼쪽 그 자체인 테오가 베네치아전에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직전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팀의 핵심 그 자체다. 터보 테오의 질주는 계속 이어진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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