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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활동량 1위’ 아스널 외데고르, 기술에 허슬 더해 만든 승리

[EPL Discourse] ‘활동량 1위’ 아스널 외데고르, 기술에 허슬 더해 만든 승리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9.19 12:36
  • 수정 2021.09.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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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FC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사진|뉴시스/AP
아스널 FC 공격형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고르.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 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53번째 이야기: ‘활동량 1위’ 아스널 외데고르, 기술에 허슬 더해 만든 승리

기술에 허슬 플레이까지 더했다. 마르틴 외데고르(22)가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아스널 FC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랭커셔주의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번리 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번리는 리그 5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승리한 점은 매우 좋았지만, 냉정히 말해 아스널의 경기력은 아직 올라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센터백 벤 화이트가 크게 흔들리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팀이 상대 롱볼 축구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었다. 

좋지 않은 경기력에도 팀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에는 짠물 수비 덕도 있지만 외데고르의 공이 가장 컸다. 외데고르는 공수에 걸친 활약으로 팀에 너무도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외데고르는 1998년생의 노르웨이 국적 공격형 미드필더다. 일찍부터 천재로 주목받았던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빼어난 활약을 보이며 라리가서도 경쟁력을 보였지만 레알서 입지가 좁았고 아스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 외데고르는 4-3-3 포메이션의 메짤라로 출격했다. 원래 아스널은 4-2-3-1 포메이션을 주 포메이션으로 하고, 외데고르는 그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보다, 4-3-3 포메이션의 메짤라는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이다. 하지만 미드필더들의 부상 및 징계로 선택지가 없었다. 외데고르는 이로 인해 수비 부담이 있는 위치에 놓였지만 한 치의 마다함도 없이 뛰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천재 이미지로 인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데고르는 기본적으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는 하드워커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같은 날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외데고르는 이날 11.61km를 뛰며 아스널 선수들 중 활동량 1위를 기록했다. 그가 얼마나 팀을 위해 죽어라 뛰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아스널 선수들의 번리전 활동량 순위. 전체 1위의 외데고르. 사진|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
아스널 선수들의 번리전 활동량 순위. 전체 1위의 외데고르. 사진|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

허슬 플레이도 돋보였지만, 특유의 기술로 돋보였던 이날의 외데고르였다. 앞서 언급됐듯 아스널은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아주 제한된 기회만을 얻었다. 이런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낸 이가 바로 외데고르였다. 

외데고르는 전반 29분 상대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환상적으로 차 넣으며 팀에 결승골을 안겼다. 환상적인 킥으로 몇 안 되는 기회를 살린 것도 대단한데, 그 기회를 만든 것조차 외데고르였다. 외데고르는 빠른 전진 패스로 공을 받기 위해 달려 나온 부카요 사카에게 패스했다. 이후 사카가 드리블하다 파울을 얻어냈고 그 파울로 갖게 된 프리킥 기회를 외데고르가 살린 것이다. 

손꼽히는 기술을 지닌 선수가 하드워커 기질을 발휘하며 죽어라 뛰며 헌신하기까지 한다. 아스널 팬들이 외데고르에 대한 애정을 계속해서 나날이 키울 수 밖에 없는 이유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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