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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WBA 펄롱, 챔피언십 흔드는 롱스로인

[EPL Discourse] WBA 펄롱, 챔피언십 흔드는 롱스로인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9.18 02:48
  • 수정 2021.09.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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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다넬 펄롱. 사진|뉴시스/AP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다넬 펄롱.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49번째 이야기: WBA 펄롱, 챔피언십 흔드는 롱스로인

다넬 펄롱(25)의 스로인이 화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은 현재 7라운드를 마치고 8라운드에 돌입하기 직전이다. 점차 순위표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상위권 팀들은 승격을 위해, 하위권 팀들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현재 WBA가 챔피언십 2위로 자동 승격권을 사수하고 있다. 같이 강등된 풀럼 FC만이 그들보다 승점이 1점 높아 1위에 있을 뿐 다른 팀들은 모두 WBA 아래다. 직전 시즌의 어려움을 딛고 승격을 위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직전 시즌 WBA는 슬라벤 빌리치 감독, 샘 앨러다이스 감독 두 감독을 거쳤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두 감독 모두 4-1-4-1 포메이션을 썼다. 하지만 2부리그서 팀을 맡게 된 발렌시앙 이스마엘 감독은 3-4-3으로 포메이션을 변화시켰다. 

2부리그로 내려가며 선수단 경쟁력이 1부에 있을 때보다 돋보이게 된 점, 또 포메이션 변화도 WBA의 반등에 기여하는 것이 맞지만 또 하나의 반등 요소가 있었다. 바로 오른쪽 수비수 다넬 펄롱의 스로인 능력이다. 

말 그대로다 펄롱은 빠르고 강한 구질의 스로인으로 WBA에 기여하고 있다. 그가 던지는 공은 밋밋하지 않다. 속도감이 있고, 직선으로 날아가 상대 수비수들에게 곤혹스러움을 안긴다. 

루튼 타운전에서 롱스로인을 보여주는 펄롱. 사진|WBA TV
루튼 타운전에서 롱스로인을 보여주는 펄롱. 사진|WBA TV

펄롱의 드리블이 처음 빛을 발한 것은 2라운드 루튼 타운전이었다. 펄롱의 스로인이 상대 수비수 칼 네이스미스를 맞고 들어갔다. 3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는 칼럼 로빈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득점을 창출해내는 펄롱의 무서운 스로인 속에 WBA가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분야 장인은 역시나 이전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했던 로리 델랍인데, 델랍의 스로인이 한창 좋던 시기 상대 수비수들 혹은 골키퍼들은 스로인을 내주기보다 코너킥을 내주기를 택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펄롱의 스로인은 물론 델랍 정도는 아니지만 그 바로 아래에 있고, 일반적으로 스로인을 잘한다라고 하는 수비수들보다는 확실히 위에 있다. 이에 계속해서 유의미한 기회들을 창출해내고 있다. 

본업에 있어 소홀한 것도 아니다. 라이트풀백, 현 시스템에서는 라이트윙백으로 나서는 그는 공수를 오가며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의 좋은 흐름에 기여하고 있다. 

수비 상황에도 좋지만 공격 상황에서 챔피언십 수비진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수비수가 등장했다. 때로는 스로인으로 때로는 크로스로 상대의 골문을 노리는 펄롱이다. WBA 팬들은 펄롱의 좋은 모습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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