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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초점] '슬의생' 시즌1부터 2까지, 시청률+화제성 다 잡은 비결

[st&초점] '슬의생' 시즌1부터 2까지, 시청률+화제성 다 잡은 비결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1.09.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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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 최종회가 전국 평균 14.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의미있는 종영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시리즈 등을 선보인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 콤비가 의기투합해 만들어내는 프랜차이즈 IP,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두 번째 시즌이자 '슬기로운' 시리즈의 세 번째 주자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대한 시청 열기는 가히 신드롬 수준이었다. 

주 1회 방송과 시즌제, 의학 드라마에 밴드를 접목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것은 물론, 희로애락이 동반된 스토리와 99즈의 케미로 매주 목요일 밤에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최종회에서는 늘 그래왔듯 언제나처럼 계속되는 99즈의 일상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다운 해피 엔딩을 완성해 그 어느 때보다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에 마지막까지 시청자를 울리고 웃긴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시즌 1부터 지금까지 남긴 발자취를 되짚어봤다.

#99즈 '환상의 케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성공의 가장 큰 요소는 단연 주연을 맡은 다섯 배우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통해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을 증명했다. 극중 99학번 의대 동기 5인방으로 등장하는 다섯 배우들의 ‘찐친’ 케미는 현실감을 극대화하며 재미를 배가 시켰고, 이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는 드라마 흥행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99즈’의 서사에 시청자들이 깊이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었던 것은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과 캐릭터와의 완벽히 혼연일체 된 싱크로율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들의 가족, 연인, 동료, 그리고 환자들까지 골고루 서사를 부여해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는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분이 아닌, 우리의 삶을 고스란히 닮아 있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슬기롭게 그려내 더욱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두 시즌에 걸친 호흡으로 더욱 단단해진 배우들의 케미는 물론이고 신원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스태프들과의 팀워크는 시청자들과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때문에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시즌 1과 함께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힐링 드라마이자 인생 드라마로 오랫동안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주1회 새로운 시청 패턴...보편적인 한국 정서로 넓힌 시청층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작품 기획 단계부터 주 1회 편성과 계획된 시즌제를 통해 새로운 시청 패턴을 개척했다. 시즌1부터 도전이라고 평가받은 주 1회 편성을 통한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은 배우, 스태프들의 건강한 환경을 보장할 수 있었고, 이후 주 2회로 획일화되어 있었던 편성의 다변화가 이어지며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는 평을 얻었다. 

여기에 처음부터 계획된 시즌제 도입은 작품의 완성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사전에 기획된 시즌제로 끝까지 시선을 놓칠 수 없는 스토리를 선보였으며, 후반 작업에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주 1회 시청 패턴이 가능했던 이유는 '슬기로운 의사생활'만의 한국적 정서를 꼽을 수 있다.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20년지기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으며 자극적인 이야기 대신 주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스토리를 다룬 것. 별다른 막장요소와 빌런 캐릭터 없이도 한국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를 담은 '우리네 이야기'를 통해 주 1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화제성을 생산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 CJ ENM 프랜차이즈 IP 전략의 성공

무엇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첫 방송부터 평균 10%, 최고 12.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tvN 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는 등 역대급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CJ ENM의 대표 프랜차이즈 IP의 위상을 확인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 제공) 

첫 방송부터 예견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큰 성공에는 사전부터 철저하게 계획된 CJ ENM의 프랜차이즈 IP 전략이 있다. 시즌과 시즌 사이 공백기를 갖는 동안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드라마 편성 시간과 같은 매주 목요일 밤 '슬기로운 하드털이'라는 디지털 콘텐츠를 공개해 팬덤 이탈을 막고, 새로운 시청층의 유입을 유도했을 뿐만 아니라 시즌 2가 공개되기 전에는 주요 출연진이 함께 캠핑을 떠난 '슬기로운 캠핑생활'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은 물론 큰 화제성을 몰 수 있었다. 첫 방송 후 6일 간 동영상 조회수를 비교해보면, 약 790만회를 기록한 시즌 1에 비해 시즌 2는 약 1600만회가 훌쩍 넘는 수치로 200%가 넘게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은 방송 한달이 지난 시점에 이미 시즌 1의 광고협찬 매출과 콘텐츠 판매를 더한 총 매출액을 뛰어넘은 매출을 기록해 그 경제적 효과를 짐작케했다.

CJ ENM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랜차이즈 IP전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콘텐츠으로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tvN 관계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주신 국내와 해외의 팬들의 많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K콘텐츠의 선두주자로서 tvN은 이미 성공적으로 안착한 '슬기로운', '대탈출', '응답하라' 등의 시리즈는 물론 새로운 예능, 드라마 프랜차이즈 IP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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