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미켈 아르테타(39) 감독이 마음을 다잡았다.
아스널 FC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랭커셔주의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번리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스널은 2000년대 초반까지 EPL의 패권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양분했던 클럽이다. 이에 리그 순위로 결정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출전권 획득이 어렵지 않은 팀이다. 에메레이츠 스타디움 건설 앞뒤로 성적이 내려갔을 때조차 4위권 안에 계속 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UCL에서 아스널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더 나아가 직전 시즌에는 8위에 그치며 UCL은 물론 유로파리그, 유로파컨퍼런스리그 등 출전 허들이 더 낮은 대회에도 참가 자격을 얻지 못했다.
16일 번리전 대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왔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없는 유럽대회(여기서는 UCL)을 보는 것이 좀 많이 힘들었다. 며칠 동안 TV를 보면서 많은 팀들을 봤지만 아스널을 볼 수 없었던 것에 대해 마음이 아팠다. 고통스러웠다”라며 운을 뗐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유럽 대회에 아스널이 없다는 것은 내년에 이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확인하게 한다. 100% 그러하다. 다시 유럽 대회를 아스널과 함께 그곳에서 유리된 채 보고 싶지는 않다. 유럽 대회 재진출을 위해 포커스를 맞추고 방아쇠를 당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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