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 반진혁 기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호날두는 과거 맨유에 있었을 때 로이 킨,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리오 퍼디난드 등 주장급 선수들을 우러러 봤다”며 “하지만, 지금은 캡틴 완장이 없어도 팀에서 진정한 리더다”고 전했다.
이어 “존재감은 분명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맨유의 선수들은 호날두에게 모여 작전 회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이든 산초는 프리킥에 대한 조언을 구했고 메이슨 그린우드는 슬럼프 극복 방법을 논의를 위해 상담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이번 여름 유벤투스와 결별하고 행선지 물색에 열을 올렸다.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망 등 자금력이 두둑한 팀과 연결됐다.
호날두의 친정팀 맨유도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맨시티에서 뛰는 건 볼 수 없었다”며 은사 알렉스 퍼거슨 경까지 직접 나서면서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맨유는 지난달 28일 호날두와 합의 소식을 전했고, 3일 후 영입 공식 발표와 함께 재회 소식을 전했다. 약 12년 만에 고향팀으로 돌아온 것이다.
호날두의 복귀전은 성공적이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막판 팀의 선제골을 만들면서 복귀 축하포를 쐈고 후반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리에 일조했다. 왕의 귀환을 알리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다.
호날두는 최고 평점, 킹 오브 더 매치,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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