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 반진혁 기자]
알렉스 펴거슨 경이 제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를 추진한 배경을 설명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맨유 복귀 배경에 대해 퍼거슨 경이 설명한 내용을 전했다.
퍼거슨 경은 “많은 사람들이 호날두의 복귀를 위해 충실히 역할을 수행했다. 나 역시 그가 돌아오기를 원했고, 기여했다. 잘 진행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호날두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 때문에, 맨유 복귀가 안도감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호날두가 복귀할 수 있도록 추진했고, 글레이저 구단주와 이야기를 나눴다.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 중 한명은 호날두였다. 유벤투스와 결별하고 행선지 물색에 열을 올렸다. 파리 생제르망 등 자금력이 두둑한 팀과 연결됐다. 특히, 맨유의 지역 라이벌 팀 맨시티와도 이야기가 오갔다.
호날두의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은사 알렉스 퍼거슨 경까지 직접 나서면서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맨유는 지난달 28일 호날두와 합의 소식을 전했고, 3일 후 영입 공식 발표를 통해 재회 소식을 전했다.
호날두는 맨유 복귀전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명불허전 존재감을 과시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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