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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Discourse] 득점기계 호날두, ‘TITOB 등 5개 스탯 1위’

[EPL Discourse] 득점기계 호날두, ‘TITOB 등 5개 스탯 1위’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9.12 18:42
  • 수정 2021.09.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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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40번째 이야기: 득점기계 호날두, 이유 있다…‘TITOB 등 5개 스탯 1위’

역시 득점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였다. 스탯에서 드러나듯 이유도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뉴캐슬은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맨유 1기 시절 득점력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경기수보다 많은 438경기 450골을 득점했다. 2018년 유벤투스 이적 이후에도 3년 간 100골 이상을 넣어줬던 호날두다. 

맨유 1기 시절의 경험으로 누구보다도 그의 파괴력을 잘 알고 있는 맨유 팬들이지만, 호날두가 다시 한 번 펄펄 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의문 부호를 다는 팬들도 있었다. 이유는 36세가 된 그의 나이 때문이다. 고령화된 그가 전성기 시절은 아니더라도 이전만큼의 좋은 모습을 이어줄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호날두는 이날 뉴캐슬을 상대한 복귀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46분 루즈볼에 대한 집중력으로 득점했다. 후반 16분에는 루크 쇼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후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뉴캐슬전에서 공격 스탯 5개 부문서 양 팀 통합 1위를 기록했다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호날두는 뉴캐슬전에서 공격 스탯 5개 부문서 양 팀 통합 1위를 기록했다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기록으로 봐도 호날두의 이날 경이적인 활약을 두드러졌다. 호날두는 11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공격 5개 부문에서 이날 출전한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득점(2득점), 기대 득점 값(1.4득점), 슈팅(6개), 역습(1회), 상대 박스 안 터치(8회, TITOB-Touches In The Opposition Box)가 그것이었다. 

다른 스탯도 유의미하지만 박스 안 터치가 8회에 이르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축구는 골의 스포츠다. 골을 넣는 방법에는 중장거리슛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대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잡아야 한다. 호날두가 이 부문에서 아직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는 뜻이 된다. 

맨유 경기 몇 시간 전 펼쳐졌던 토트넘 핫스퍼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현 최고 수준 골게터인 해리 케인조차 상대 박스 안에서 단 한 번도 터치를 하지 못했다. 전술과 상황에 따라 한 번도 할 수 없는 터치를 8차례나 보여주며 상대 수비를 긴장시켰다는 이야기가 된다. 

또 앞서 말했듯 박스 안 득점이 아닌 박스 밖 득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슈팅이 나와야 하는데 호날두는 박스 안은 물론 박스 바깥에서도 지체 없이 슈팅을 가하는 긍정적인 모습이 나왔다. 

이날 호날두의 주요 데이터들.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이날 호날두의 주요 데이터들. 사진|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역습에도 동참했고, 기대 득점 이상의 골을 넣으며 결정력도 증명했다. 스트라이커, 골게터로 역할로만 한정하면 최고의 모습을 보였던 호날두다. 

그의 히트맵을 보면 박스 안에서 그렇게 영향력을 만들어내면서도,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왼쪽 측면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움직임도 보여줬다. 

호날두는 뉴캐슬과의 경기 1일 전인 10일 팀 동료 웨스 브라운과 인터뷰를 가졌다. 같은 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호날두는 이 인터뷰에서 “나의 나이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을 알지만 나는 매번 증명해왔다”라며 자신감을 표한 적이 있다. 

안 좋은 쪽으로 발현될 때는 노쇼 사건 등 매우 나쁜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그의 에고지만, 좋은 쪽으로 발현될 때는 한없이 좋게 발현되는 그의 에고다. 아직 첫 경기만 치렀지만 했지만 호날두는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는 실력으로 그를 향한 의심을 지워버렸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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