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Discourse] ‘경합 승률 100%’ 맨유 바란, 퍼디난드 잇는 또 한 명의 벽
[EPL Discourse] ‘경합 승률 100%’ 맨유 바란, 퍼디난드 잇는 또 한 명의 벽
  • 이형주 기자
  • 승인 2021.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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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라파엘 바란.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라파엘 바란.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Discourse, 담론이라는 뜻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별처럼 많은 이야기가 쏟아진다. 또 그 이야기들을 통해 수많은 담론들이 펼쳐진다. STN스포츠가 EPL Discourse에서 수많은 담론들 중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을 정리해 연재물로 전한다.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EPL 담론이 펼쳐진다.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런던/타워 브릿지)

-[이형주의 EPL Discourse], 139번째 이야기: ‘경합 승률 100%’ 맨유 바란, 퍼디난드 잇는 또 한 명의 벽

라파엘 바란(28)이 통곡의 벽이 돼주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뉴캐슬은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돌아온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멀티골을 폭발시켰고, 공격진의 화력이 폭발하며 4-1 승리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큰 스코어 차만큼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맨유는 후반 35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득점이 터지기 이전까지 1골 차 이내의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미겔 알미론, 알랑 생 막시맹을 앞세운 뉴캐슬의 공격이 매서웠다. 

하지만 맨유에는 바란이 있었다. 오른쪽 센터백으로 출전한 바란은 뉴캐슬 빠른 공격수들의 공격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오른쪽 풀백 아론 완 비사카의 뒷공간까지 커버했다. 그야말로 벽 자체였다. 실점이 유일한 옥에 티였지만, 그 역시도 바란의 미스가 아니었다. 

경기력도 훌륭했지만 이날 바란의 스탯은 경이를 넘어 괴기스럽게 다가올 정도였다. 먼저 바란은 이날 볼 경합 6번을 펼쳐 6번 모두 승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상 경합 3회, 공중 경합 3회였는데, 그야말로 붙으면 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다른 스탯도 좋았다.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1회, 태클 성공 3회를 곁들였다. 공격에서도 진가를 발휘해 빌드업 중 56번의 패스를 성공해 51번 성공시키며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또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더로 상대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등 세트 플레이 기여도 돋보였다.  

바란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처음 팬들에게 인사했던 것은 지난 14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이었다. 당시 영국 언론 BT 스포츠의 패널로 활약 중인 리오 퍼디난드가 “행운을 바랄게”라며 응원을 전한 바 있다. 퍼디난드는 당시 바란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바란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게 하고 싶었다”라며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소회를 밝힌 적 있다. 

바란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준 선배 퍼디난드는 맨유를 대표하는 벽이었다. 네마냐 비디치와 만들었던 수비 파트너십은 지금도 회자된다. 먼 길을 돌아 그를 닮아있는 바란이라는 센터백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또 한 명의 벽이 나타났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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