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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12년 118일’ 올드 트래포드의 영웅, 호날두가 돌아왔다

[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12년 118일’ 올드 트래포드의 영웅, 호날두가 돌아왔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1.09.12 00:54
  • 수정 2021.09.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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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 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이 여기에 있다. 

영국의 대도시 맨체스터. 요크셔 가문과 함께 영국을 두고 자웅을 겨뤘던 랭커셔 가문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이런 맨체스터에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스테이션(Manchester Piccadilly Station)라 불리는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이 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기차는 물론, 맨체스터 곳곳을 다니는 트램이 지나는 곳. 피카델리 역에 모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처럼 STN스포츠가 맨유 관련 소식을 놓치지 않고 연재물로 전한다.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 앞 '실명 위의 승리' 동상.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맨체스터/피카델리 역)
맨체스터 피카델리 역 앞 '실명 위의 승리' 동상. 사진|이형주 기자(영국 맨체스터/피카델리 역)

-[이형주의 맨체스터 피카델리], 38번째 이야기: ‘12년 118일’ 올드 트래포드의 영웅, 호날두가 돌아왔다

‘올드 트래포드의 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귀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뉴캐슬은 리그 4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2008년 1월 호날두는 그 당시에도 맨유 소속으로 뉴캐슬을 상대했다. 호날두의 신체능력은 최상이었고, 당시 그는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모든 것이 최정상을 찍던 시절이었다. 

그 때로부터 13년의 시간이 흘렀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FC를 거치는 동안 47번의 해트트릭을 더하며 48번의 클럽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횟수만큼 세월의 흐름도 피할 수는 없었다. 이번 여름 맨유 복귀를 결정한 호날두는 정점을 찍던 시절보다는 신체 능력을 필두로 많은 부분이 내려와 있었다. 그가 다시 돌아온 맨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까에 대한 의문 부호가 달렸던 이유다. 

이날 복귀전에서 초반 호날두는 다시 템포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볼처리가 나오기도 했고, 헛발질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호날두가 호날두 타임을 시작했다. 

호날두가 전반 46분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메이슨 그린우드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공이 프레디 우드먼 골키퍼를 맞고 나온 것을 그가 차 넣었다. 남다른 집중력으로 만든 골이었다. 득점 후 호우 셀레브레이션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졌다.

맨유는 후반 10분 하비에르 만키요에게 실점하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시 히어로 호날두가 나타났다. 호날두는 후반 16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이 골로 맨유가 승리를 할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호날두 맨유 마지막 경기 이후 12년 118일 만의 복귀전이었다. 같이 뛰던 동료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감독이 돼 있을 정도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그를 보고 꿈을 키웠던 이들이 바라보던 호날두는 여전히 빼어난 실력을 자랑했다. 히어로가 귀환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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