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파트리크 비에이라(45) 감독이 티에리 앙리(44)를 극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크로이든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토트넘 핫스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작은 북런던 더비라 볼 수 있는데, 아스널 FC의 무패 우승 당시 주장이었던 비에이라가 팰리스의 감독이 돼 토트넘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경기 하루 전인 10일 토트넘전 대비 기자회견에 나선 비에이라 감독에게 상대 주포인 해리 케인(28)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질문 내용은 “당신은 이안 라이트 그리고 티에리 앙리라는 훌륭한 스트라이커들과 함께 뛰었습니다. 해리 케인을 앞의 두 선수와 같은 범주로 묶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었다. 세 선수의 클래스를 비교하는 질문이었다.
비에이라 감독은 “일단 라이트와 케인의 경우 다른 유형의 선수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라이트의 경우 보다 박스 안에서 플레이하는 선수였고, 케인의 경우 박스 안팎을 오가며 기회도 창출하는 선수입니다. 케인은 No.9 역할의 전형이면서도, 위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눈에 띕니다. 두 선수가 가진 능력이 완전히 다르기에 저는 해당 두 선수를 비교할 수 없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하지만 비에이라 감독은 앙리를 치켜세웠다. 비에이라 감독은 “저는 (이전 라이벌팀의 대표선수고, 상대팀의 주포지만) 케인을 사랑하고, 그가 정말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앙리는 다른 레벨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앙리는 앙리다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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