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손흥민(29·토트넘)이 종아리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가동된 '플랜B'가 괜찮은 흐름을 보여줬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98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가졌다.
굵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전반전은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이날 한국은 경기 2시간 여를 남겨두고 손흥민이 명단에서 빠지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즉각 '플랜B'를 가동했다. 4-1-3-2로 1차전 이라크에 나섰던 명단에서 대폭 수정 수저했다. 최전방에는 A매치 데뷔전을 갖는 조규성(김천상무)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나섰다.
2선에는 이재성(마인츠)을 필두로 이동경(울산현대) 나상호(FC서울)가 받쳤다.
중원은 황인범(루빈 카잔)이 섰고 이용(전북현대) 김민재(페네르바체) 김영권(감바오사카) 홍철(전북현대)이 포백라인에 선발 출격했다.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골문을 지켰다.
상대의 고의성 짙은 시간 지연 행위에도 불구하고 전방 압박을 통해 적극적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이동경이 전반 시작과 함께 슈팅을 포문을 열었다. 이재성과 이동경이 좌측과 중앙에서 빠른 발을 이용한 침투로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전반 9분에는 이재성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헤딩 슛을 때렸고 15분에는 이재성이 중앙에서 재치있는 패스로 황희찬이 시원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32분에는 황인범이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계속된 공격에서 조규성의 헤딩 슛이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황인범과 이동경이 연이은 슛을 때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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