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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최종예선] 절실히 느낀 '유럽파' 김민재가 겪은 이중고

[亞최종예선] 절실히 느낀 '유럽파' 김민재가 겪은 이중고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1.09.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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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대한민국 김민재가 이라크 선수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대한민국 김민재가 이라크 선수와 볼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과거 선배들의 어려움을 알게 됐어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이라크와 득점없이 0대0 무승부에 그쳤다.

최종예선 첫 경기였던만큼 승점 쌓기가 중요했으나 상대의 탄탄한 수비벽과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큰 소득은 여전히 포백 수리 라인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는 김민재(25·페네르바체)의 투지다.

경기 이틀 전에 합류한 김민재는 탄탄한 몸 싸움으로 상대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과감한 대인방어를 펼치는 등 투지를 불태웠다.

김민재는 지난달 중순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궈안을 떠나 유럽 터키 페네르바체로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적  후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는 등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김민재는 비대면 기자회견에 나서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고, 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출발을 하고 싶었는데 못 이겨서 아쉽다"며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가 중국 무대에서 유럽 무대로 옮기면서 가장 절실히 느낀 부분은 시차 적응이다. 김민재의 인터뷰에 앞서 손흥민(29·토트넘)은 "온지 이틀 만에 잠을 잘 자고 경기를 잘할 수 있겠냐"라며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민재의 생각도 같았다.

김민재는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이 다 겪고 있는 것이었다. 얼마나 힘든지 오늘 경기와 그 전 시차 적응할 때 알 수 있었다"라며 "과거 뛰던 선배들과 현재 뛰는 선수들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라고 손흥민 발언에 동의했다.

경기에 있어서도 손흥민 생각과 궤를 같이 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반 이라크의 지연 행위에 대해 "이렇게 한다면 축구의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을 가했다.

이에 대해 김민재도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 빨리 골을 못 넣으면 상대가 시간을 끌 거라고 알고 있었다"라며 "최대한 빨리 골을 넣자고 얘기하고 들어갔는데 잘 안 됐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최종예선 첫 경기에서 시차와 지연 행위 등 이중고를 겪은 김민재는 2차전 레바논전에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A조 2차전을 치른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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