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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넘지 못한 만리장성’ 남자 탁구, 중국과 결승전에서 은메달 획득

[패럴림pick] ‘넘지 못한 만리장성’ 남자 탁구, 중국과 결승전에서 은메달 획득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9.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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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쿄패럴림픽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도쿄패럴림픽 사진공동취재단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대한민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움을 삼켰다.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 김영건(37), 김정길(35·이상 광주시청)로 구성된 탁구 대표팀은 2일 오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 결승(스포츠등급 TT4-5)에서 중국의 차오닝닝-궈싱위안-장옌조에 매치스코어 0-2로 패배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만 주영대(TT1)의 금메달 포함해 금 1개, 은 3개, 동 6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휩쓴 '핑퐁코리아'가 단체전에서 첫 은메달을 추가했다.

도쿄패럴림픽 탁구 단체전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복식, 단식, 단식순으로 진행되는데 제 1 복식은 '영혼의 파트너' 김영건과 김정길이 나섰다. '장애인 여자탁구 에이스' 문성혜의 중국인 남편 차오닝닝-궈싱위안조와 맞섰다.

제 1 복식에서 4-11로 6-4까지 2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4-10까지 밀렸다. 상대의 강한 서브에 고전했다. 5-11로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3-3, 4-4, 5-5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8-6으로 앞서나가다 서브 미스로 8-8 타이를 허용했다. 궈싱위안의 강한 스매싱이 맞아들며 8-9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10-10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김정길이 랠리를 이겨내며 한 포인트를 가져왔지만 이후 김영건의 리시브 미스가 아쉬웠다. 11-13으로 2세트를 내줬다.

위기의 3세트 5-3으로 앞서나가며 기세를 올렸다. 김정길의 백드라이브가 불을 뿜었다. 그러나 중국 역시 끈질겼다. 6-6으로 따라붙었고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대한민국이 9-10으로 밀리던 상황 타임아웃 직후 내리 2득점하며 11-10으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거기까지였다. 피 말리는 듀스접전을 11-13으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제 2 단식에서는 김정길과 '중국 사위' 차오닝닝이 맞붙었다. 1세트, 상대의 강한 백드라이브에 밀리며 5-11로 내줬다. 2세트 김정길의 노련한 코스 공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8-3까지 앞섰다. 이후 잇단 리시브 미스로 8-9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네트의 행운, 강력한 포어드라이브로 11-8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를 8-11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2로 밀렸다. 4세트 팽팽한 접전 끝에 7-5로 앞서나갔지만 또다시 8-8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불꽃 포어드라이브가 작렬하며 11-9,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운명의 5세트, 차오닝닝이 강한 공세로 4-0까지 앞서나갔다. 김정길이 백드라이브 랠리를 이겨내며 6-3까지 따라붙자 중국 벤치가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이후 차오닝닝이 내리 4포인트를 따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으로 맞섰지만 결국 4-11로 패했다. 세트스코어 2-3, 매치스코어 0-2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한편, 1일 오후 1시 이어질 여자탁구 TT1-3 체급 단체전 결승에서 서수연(35·광주시청), 이미규(33·울산시장애인체육회), 윤지유(21·성남시청)가 역시 중국을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남자 TT1-2 체급의 차수용(41·대구광역시), 박진철(39·광주시청), 김현욱(26·울산시장애인체육회)은 3일 오후 5시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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