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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2연패 노리는 정호원, 日 선수에 역전승...예선 2연승

[패럴림pick] 2연패 노리는 정호원, 日 선수에 역전승...예선 2연승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1.08.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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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 국가대표 정호원. 사진|도쿄패럴림픽 사진공동취재단
보치아 국가대표 정호원. 사진|도쿄패럴림픽 사진공동취재단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패럴림픽 2연패를 노리는 대한민국 보치아 대표팀의 ‘간판’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이 연장 접전 끝에 예선 2연승을 거뒀다.

정호원(스포츠등급 BC3)은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C조 예선 2차전에서 일본 카와모토 케이스케(22)와 대결했다.

케이스케는 주로 표적구를 가까이 던지는 초단거리 작전을 주로 펼치지만, 이날 정호원과의 대결에선 표적구를 멀리 보냈다. 허를 찔린 듯 정호원은 1엔드를 0-3으로 밀렸고 3엔드까지 2-5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정호원은 4엔드에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정호원은 곧바로 이어진 연장승부에서 뒷심을 발휘해 3점을 몰아치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역전승을 거둔 정호원은 "상당히 어려운 상대였다. 승리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경기 시간이 길어 힘들었지만 끝까지 집중했다. 내일(30일) 마지막 예선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원과 동행한 임광택 감독은 정호원의 들뜬 어깨를 두드려주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호원 옆 코트에서 경기한 김한수(29·경기도.BC3)는 B조 예선에서 포르투갈의 백전노장 마세오 호세(49)에게 3-4로 석패했다. 김한수의 게임파트너 모친 윤추자 씨는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에서도 마세오를 3-4위전에서 만나 패했는데, 오늘도 이기지 못해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성준(BC1)은 브라질의 올리베이라 안드레자를 4-2로 눌렀고 이용진은 (BC2)은 영국의 타가트 클레어를 3-2로 꺾었다.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보치아 개인전 8강과 준결승은 오는 31일, 결승은 내달 1일 열린다.

패럴림픽 대표 종목중 하나인 보치아 경기는 표적구(흰색)에 자신의 공(빨간공이나 파란공 6개)을 가까이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득점은 표적구에서 상대 공보다 더 가까운 공 1개당 1점을 얻는다.

출전선수는 손이나 발, 또는 막대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공을 던지거나 굴리는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보치아의 스포츠 등급은 BC1~BC4로 나뉜다. BC1은 휠체어를 이동하지 못하면서 손으로 투구하는 선수, BC2는 휠체어를 이동 할 수 있으면서 손으로 투구하는 선수를 의미한다. BC1, 2는 뇌병변 장애인이 참가한다.

BC3는 손으로 투구하지 못하는 사지마비 뇌성마비인을 포함한 사지 마비 장애인으로 경기중 막대와 같은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BC4는 공을 잡을 수 있지만 투구에 불편을 가진 기타장애인(저신장, 절단, 근무력증 등)이 포함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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