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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신유빈 강했어” 올림픽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은 파르티카의 기억

[패럴림pick] “신유빈 강했어” 올림픽에서 대한민국과 맞붙은 파르티카의 기억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9 09:57
  • 수정 2021.08.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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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폴란드의 한팔 탁구선수 나탈리아 파르티카가 대한민국 선수들을 강적으로 언급했다.

파르티카는 오른쪽 팔꿈치 아랫부분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11살이던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패럴림픽에 꾸준히 출전했고,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는 올림픽에도 나서서 비장애인 선수들과 겨뤄왔다.
   
이달 초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여자 탁구 단체전 16강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신유빈(17·대한항공)과 최효주(23·삼성생명)와 맞붙어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이 3-0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으나, 7살 때부터 탁구채를 잡은 파르티카의 노련미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진땀을 빼기도 했다.

대한민국에서도 응원하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파르티카는 “오늘 알았다. 올림픽 단체전에서 만난 대한민국 팀은 매우 잘했고 강했다. 즐거운 경기를 했다. 그들과 경기할 기회가 있어 좋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신유빈 등 두 명과 복식 경기를 했고,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도 있었다. 세 명 모두 아주 강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파르티카는 올림픽을 마친 후 이달 24일 개막한 도쿄 패럴림픽에도 출전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탁구 단식(스포츠등급 TT10)에서 우승하며 '패럴림픽 최연소 탁구 챔피언'에 올랐던 그는 2016년 리우 대회까지 이 종목 4연패를 달성한 '최강자'다. 
   
하지만 이번 도쿄 대회에서는 28일 열린 4강에서 양치안(호주)에 덜미를 잡혀 5연패를 놓쳤다. 올해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르티카는 "타이틀을 지킬 수 없게 돼 실망스럽다"면서도 밝고 씩씩한 모습이었다.
    
패럴림픽 단식에서 타이틀 사수는 실패했지만, 패배를 딛고 다가오는 단체전(스포츠등급 TT9-10)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파르티카는 "경기 막판에 상대가 더 잘했다. 패배한 순간에는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 극복해 낼 것이다. 탁구가 그렇다. 이기면 좋고, 진다면 어떻게든 그 상황을 극복해 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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