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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동메달 획득’ 유도 이정민, “아쉬움 남지만, 감사하고 행복해”

[패럴림pick] ‘동메달 획득’ 유도 이정민, “아쉬움 남지만, 감사하고 행복해”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8 19:32
  • 수정 2021.08.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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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쿄패럴림픽 사진공동취재단
사진|도쿄패럴림픽 사진공동취재단

 [STN스포츠(도쿄)=반진혁 기자·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장애인 유도 간판 이정민(30‧평택시청‧B2)이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정민은 28일 오후 일본부도칸에서 치러진 디미트로 솔로베이(B2)와의 2020 도쿄 패럴림픽 남자 유도 –81kg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탐색전이 이어졌다. 이후 이정민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상대의 지도를 끌어내면서 53초 만에 절반을 따냈다.

솔로베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이정민은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평정심을 유지했다.

이정민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한 번 더 절반을 끌어내면서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리우 패럴림픽 은메달에 이어 도쿄 대회 동메달까지 이정민은 2연속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정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로 외출, 외박 없이 합숙 훈련을 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동메달을 딸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이정민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 후보였다. 하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이유가 있었다.

이정민은 “훈련 과정에서 의욕이 앞섰던 부분이 있었는지 허리 디스크가 터졌다. 진통제를 복용하고 참으려고도 했다”며 부상이 있었음을 털어놓으면서 “상대에 대한 준비도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미흡했던 부분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시원섭섭하다. 원했던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해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 기쁘다”며 도쿄 패럴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패럴림픽이 끝났으니 일단 푹 쉬고 싶다. 선수로서의 목표, 계획 등을 추후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요즘 부상이 너무 많아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심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솔직히 패럴림픽은 나와 인연이 없나'라는 생각도 했었다. 파리 대회 도전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정민은 선천적으로 망막층간분리증인데도 2014년까지 비장애인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시각적으로 사각지대인 왼쪽 측면으로 대결하는 상대 선수들의 공략에 빈번히 무너지는 것에 한계를 느껴 2015년 장애인 유도로 전향했다.

이정민은 2015년 헝가리 월드컵,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패럴림픽 유도 등급은 B1(빛을 전혀 감지할 수 없으며, 빛을 감지한다 해도 어느 방향 어떤 거리에서도 손의 형태를 인지할 수 없는 경우), B2(손의 형태를 인식할 수 있는 상태에서부터 시력이 2/60, 시야가 5도 이하인 경우), B3(시력이 2/60인 경우부터 시력이 6/60, 시야가 5도 이상 20도 이하인 경우) 3가지로 분류한다.

-아래는 이정민 인터뷰 일문일답

◆ 경기 마친 소감은?
-코로나로 외출, 외박 없이 합숙 훈련을 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동메달을 딸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면?
-훈련 과정에서 의욕이 앞섰던 부분이 있다. 경기장에 왔는데 허리 디스크가 터졌다. 진통제를 복용하고 참으려고도 했다. 상대에 대한 준비도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 고대했던 도쿄 패럴림픽이 마무리됐는데?
-시원섭섭하다. 원했던 금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해 많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어 기쁘다. 

◆ 앞으로 계획은?
-패럴림픽이 끝났으니 일단 푹 쉬고 싶다. 선수로서의 목표, 계획 등을 추후에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

◆ 파리 대회 도전할 의사가 있나?
-요즘 부상이 너무 많아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심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솔직히 패럴림픽은 나와 인연이 없나'라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겠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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