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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pick] ‘9연패 조준’ 韓 보치아, 정성준-정호원-김한수의 산뜻한 출발

[패럴림pick] ‘9연패 조준’ 韓 보치아, 정성준-정호원-김한수의 산뜻한 출발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1.08.28 15:42
  • 수정 2021.08.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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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사진|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

대한민국 보치아 대표팀이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보치아 대표팀의 정성준(43.경기도),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 김한수(29.경기도)는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치러진 개인전 예선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정성준(스포츠등급 BC1)이 첫 주자로 나섰는데 체코의 쿠리노바 카테리나를 8-2로 누르며 기분 좋은 승전고를 전했다. 

대표팀 임광택 감독은 "첫 경기라 긴장할 거 같아 차분히 하자고 했다. 뇌병변장애라 몸이 더 경직될 수 있는데, 잘해 주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세계랭킹 3위 정호원(BC3)은 홍콩의 츠 탁 와를 8-1로 제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호원은 "패럴림픽 2연패에 대한 압박은 있다. 2년 만의 대회출전이라 긴장도 된다"고 하면서도 "어느 때 보다 간절하고 절실하다.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에서 태극기를 정상에 올리고 싶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세계 랭킹 38위 김한수(BC3)는 어머니 윤추자 씨와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 랭킹 2위 호 유엔 케이를 4-2로 누른 것이다.

김한수는 "2012 런던과 2016 리우 개인전에서 모두 4위를 했다. 이번 도쿄 대회에선 개인전 메달을 꼭 따고 싶다. 페어에서도 메달이 목표다"며 각오를 다졌다.

비하인드 스토리도 있다. 김한수는 일주일 전 묘한 꿈을 꿨다. 호 유엔 케이를 상대로 꿈속에서 일전을 펼쳤고 아쉽게 패했다. 

윤추자 씨는 당시 시무룩한 아들에게 "꿈은 반대"라고 말해줬고 그리고 어머니의 예견대로 꿈과 현실은 반대로 나타났다.

임광택 감독도 김한수의 승리에 기뻐하며 "3년 만의 대회출전이라 경기 감각이 걱정도 됐다. 게다가 첫 상대는 최근 기량이 급상승 중인 세계 랭킹 2위였다. 그래서 오히려 편안하게 가자고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했다.

이날 개인전 예선의 대표팀 마지막 출전선수인 이용진(41.충남)은 브라질의 산토스 마시엘에게 0-11로 패했다.

보치아는 1984년 뉴욕-스토크맨더빌 패럴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대한민국은 1988 서울 대회 준비를 위해 1987년 해외 전문가 초청 보치아 강습회를 통해 보급됐고, 같은 해 제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처음으로 국내에서 경기를 치렀다.

대한민국 보치아는 역사에 도전한다. 1988년 서울패럴림픽부터 2016 리우패럴림픽까지 8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도쿄 대회에서 9연속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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